[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실명확인제를 앞두고 신규계좌 발급 중단 논란이 있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일단 예정대로 신규 발급을 위한 절차를 추진중이다.
15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은행들과 실명확인 서비스 구축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은행과 서비스 구축 등에 대해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과 코인원 역시 은행과 신규계좌 발급 재개를 위해 실무진 협의중이라고 답변했다.
업비트에 가상계좌를 발급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측은 "예정대로 실명확인 서비스 구축을 할 계획이며 이달 말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실명 확인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거래소들은 현재 은행 가상계좌와 연계된 신규계좌 발급을 중단한 상태이며, 기존 계좌도 실명확인제 실시 이후에는 실명이 확인돼야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한때 신한은행이 암호화폐 실명확인계좌 도입을 중단키로 했다가 다시 보류하는 등 은행 가상계좌 서비스 지속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금융당국은 일단 실명확인 서비스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들의 신규 계좌 발급 시점은 거래 은행마다 서비스 완료 시기가 다를 것으로 보여 일괄적이지 않으나,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구축중인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전북은행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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