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NH농협은행은 12일 암호화폐(가상화폐) 실명확인계좌 서비스 도입 시기가 연기됐다는 일부 언론 발표와 관련 "사실이 아니며, 여전히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암호화폐) 실명확인계좌 서비스 시행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부분이 없다"면서 "내부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매체에서 우리가 도입 날짜를 연기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단 한 번도 날짜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늘 오전 신한은행의 실명확인계좌 서비스 도입 연기 발표와는 무관한 문제이며, 애초부터 모든 게 미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실명확인입출금 서비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이기에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 프로세스를 고도화를 이유로 실명확인계좌 서비스 도입을 잠정 연기했다. 작년 연말 기준 암호화폐 관련 예치잔액이 1조 3천240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NH농협은행의 행보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NH농협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금융감독원의 암호화폐 거래계좌 발급 6개은행 긴급소집회의 등 정부 대처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도입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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