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글로벌 광학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캐논 카메라에 대응하는 자동초점(AF, Auto Focus) 광각렌즈인 'AF 14mm F2.8 EF'를 오는 2월에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MF 14mm F2.8과 프리미엄 XP 14mm F2.4,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AF 14mm F2.8 FE에 이어서 글로벌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캐논 풀프레임 DSLR 카메라에 대응하는 첫번째 AF 렌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양옵틱스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광학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렌즈이며, 캐논카메라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 공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양옵틱스의 광각렌즈 설계 기술을 집약했으며, 15매의 렌즈 가운데 총 7매가 비구면 및 고굴절 등 특수렌즈로 채용돼 왜곡이나 수차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넓은 화각을 균일한 고화질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여기에 초점 조절용 렌즈의 무게와 이동량을 최소화한 광학설계를 적용해 AF 모터의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조용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볍게 설계되어 휴대성이 향상됐으며, 웨더실링은 물론이고 미세한 초점 조절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는 "글로벌 교환렌즈 시장, 특히 MF 렌즈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소비자의 신뢰를 쌓은 후 2016년부터 AF 렌즈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기존 전문가나 마니아층으로 제한됐던 소비자 타깃을 사진 애호가와 일반 사용자층으로 확대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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