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겼던 남북 통신선 열린다, 北 대표단도 올까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북한이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해 평창올림픽의 북측 대표단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최고 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은)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데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리 위원장은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제의한 남북 당국간 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