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생산·포용적 금융 실체는 혁신성장 지원"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가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통해 올 한 해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제시한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이 추구하는 바가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이라고 소개한 김 부위원장은 이 것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수행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혁신성장 금융에 대해 "성장, 회수, 그리고 재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주기에 맞춰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보다 치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구체화했다.

실행 방안으로는 "공적자금 지원체계를 재조정하고, 시장의 실질적 IB기능을 활성화해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역동적 성장 생태계 구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진입규제를 재정비해 투자자들이 원활히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또 다른 혁신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자금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대보증제도 폐지를 확대해 혁신을 위한 실패경험이 더 이상 흠이 아닌 성공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금융회사 대표를 비롯해 정부관계자 및 국회의원 등 1천 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