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팅크웨어가 기존의 자동차용 블랙박스에 더해 모터사이클캠, 스포츠캠 등 다양한 용도의 '대쉬캠(Dashcam)' 라인업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에서 액션캠을 '팅크웨어 대쉬캠' 브랜드로 첫 전시한다. 그간 대쉬캠 브랜드를 통해 해외에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주로 생산했는데, 올해부터는 모터사이클캠, 스포츠캠 등 레저용 액션캠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정식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액션캠 등 블랙박스 이외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CES를 통해 선공개할 예정"이라며 "올해 액션캠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팅크웨어가 블랙박스 이외에 사업 분야를 넓히려는 이유는 생산 제품을 다변화해 향후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존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화질 등 기술 수준이 이미 정점에 와 있기에, 블랙박스의 기술 수준을 보다 높여 신상품을 출시하기보다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팅크웨어는 1천487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블랙박스의 매출 비중이 수출 및 내수를 합해 1천7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비게이션(214억4천만원), 태블릿 PC·액세서리 등 기타 물품(127억원)이 뒤를 이었다. 팅크웨어로서는 매출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이외에도 새로운 수익 창출 사업 분야가 필요한 상황이다.
팅크웨어는 액션캠 외에도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도 CES를 통해 선공개할 계획이다. 팅크웨어는 이미 ADAS가 적용된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올해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 CES에서는 ADAS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별도로 전시한다. 액션캠과 마찬가지로 선공개 형태이며 실제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CES에서는 사물인터넷(loT)을 결합한 블랙박스인 '팅크웨어 대쉬캠 F800 에어'를 공개해 특정 지역 출입 시 알림, 주차 중 충격 시 실시간 알림 등 각종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블랙박스는 지난해 자동차 내부용 오디오·비디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이번 CES에서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사 블랙박스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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