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남남갈등을 초래하고 한미 갈등을 노린 것"이라며 화살을 문재인 정부에게로 돌렸다.
홍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이에 대해 반색을 하면서 대북 대화의 길을 열었다고 운운하는 것은 북한의 책동에 놀아나는 것"이라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 10년이 북핵 개발의 자금과 시간을 벌어줬다"고 질타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 구걸 정책도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금년에도 한반도 핵균형 정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동열 최고위원 역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핵 대량 생산 및 겁박에 이어 평화를 언급한 이중행태는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이라며 "핵무장 시간벌기용 아닌가, 궁지에 몰린 북한이 위장 평화카드를 꺼낸 것 아닌지 면밀히 생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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