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결연한 각오로 당 대표의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들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두 달 간 실시한 여러 차례의 여론조사와 폭넓은 당원 대상 조사도 통합에 대한 지지를 수치로 반영하고 있고 호남 여론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통합 추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일부 중진들이 근거를 알 수 없는 호남 여론을 앞세워 통합에 반대하고 대표 재신임을 요구하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뜻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당원 여러분의 찬성 의견이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밟을 것이고, 만일 당원들의 뜻이 통합 반대로 확인될 경우 당 대표직 사퇴는 물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 당원 투표로 확인되는 당심은 구성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면서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여전히 자신의 정치적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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