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쇼핑 매출이 늘어나는 크리스마스 기간 점포판매시스템(POS)의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랩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카스퍼스키랩 IT 보안의 경제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사이버 범죄자들이 디도스(DDoS)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반 소매업체 POS 단말기를 대상으로 취약점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경쟁업체를 매장시킬 목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벌이거나, POS를 진입점으로 이용해 표적형 공격을 감행하고 고객의 중요 정보나 금전을 갈취하는 것.
실제 올해는 치폴레 레스토랑부터 하얏트 호텔체인, 포레버 21 같은 패션사업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브랜드 결제 시스템에서 사이버 보안 침해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특히 소매업체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에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권한다"며 "이 시기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금전을 노리고 디도스를 사용한 결제 시스템을 악용하거나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은 사이버 범죄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전자상거래 시스템 최신 업데이트 ▲POS 단말기에서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 사용 ▲기본 제공 암호 변경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사용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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