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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845 'LTE·와이파이·블루투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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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마우이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서밋에서 공개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퀄컴 스냅드래곤845의 LTE 및 와이파이 블루투스 속도가 기존 대비 향상됐다. 차세대 통신모뎀인 스냅드래곤X20이 장착됐다.

퀄컴은 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7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AP 스냅드래곤845를 공개했다.

피터 카슨 퀄컴 제품마케팅 전무는 "스냅드래곤X20을 통해 X16 모뎀 대비 20% 향상된 LTE 속도와 더 빨라진 멀티-기가비트 와이파이, 트루와이어리스를 통한 최적화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845에 집적된 스냅드래곤 X20 LTE 통신모뎀은 퀄컴의 2세대 기가비트LTE 제품이다. 5G로 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준다.

12개의 데이터통로를 지원해 LTE 속도가 더 올라간다. 5개의 주파수를 엮을 수 있는 5CA를 지원한다. 무선통신 전송용량을 높이기 위한 안테나 기술인 4x4 MIMO, 독립된 2개의 반송파의 진폭과 위상을 동시에 변조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인 다운링크 256QAM, 업링크 64QAM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이론상 하향 최대 LTE카테고리18에 해당하는 1.2Gbps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2시간짜리 HD급 영화를 약 10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LTE와 같은 면허대역뿐만 아니라 비면허대역과 관련된 성능도 한층 향상됐다. 이통사가 정부에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망을 면허대역,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처럼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용망을 비면허대역으로 부른다. 우선 면허대역과 비면허대역과의 주파수 집성기술(LAA)의 효율이 올랐다. 전작 64%에서 X20 LTE는 90%까지 올라갔다. 이기종 네트워크 속도가 더 향상된다.

와이파이의 경우 60GHz 802.11ad를 통해 최대 4.6Gbps 속도를 낼 수 있다. 802.11ac 와이파이는 이전 대비 최대 16배 빠른 연결 속도를 구현한다. 끊임없는 앱 사용을 지원할 듀얼밴드 동시 연결 및 이통사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최대 30% 의 용량을 제공한다.

블루투스SIG의 블루투스5 규격을 지원한다. 여러 대의 무선 스피커와 스마트폰 및 기타 리시버들의 동시 음성 출력이 가능하다. 예컨데 선이 없는 무선 와이어리스 이어폰의 경우 기존에는 왼쪽과 오른쪽 리시버 중 한 쪽이 메인역할을 담당해 기기와 데이터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스냅드래곤845부터는 좌우측 모두가 각각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이를 통해 무선 리시버의 배터리 소모량을 최대 50%까지 아낄 수 있다.

카슨 전무는 "기가비트LTE는 지난 9-12개월 사이 25개국에서 43개 이통사가 지원하고 있다. 지원하는 프리미엄 티어도 늘어나고 있다. 윈도10을 지원하는 기가비트 LTE 노트북도 출시되면서 더 많은 기기들이 빠른 속도의 LTE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우이(미국)=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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