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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리츠' 방식 사회주택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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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SH 초기 자본금 50억 출자 '서울사회주택리츠' 설립 12월부터 운영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올 12월부터 '리츠' 방식을 도입해 사회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등 주체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 사업을 할 때 시가 매입한 토지나 기존 자투리 공공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줘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하도록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안정성이라는 공공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공공재원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민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해 사회주택 사업의 확장성을 담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식은 서울시와 SH가 초기 자본금(50억 원)을 출자해 일종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서울사회주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민간 자금의 투자를 받아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사회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한다.

리츠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투자회사다.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일종의 투자신탁이다. 소액투자자들도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등 주체가 리츠로부터 공사비와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 받아 ▲비주거시설(노후 고시원·모텔 등) 매입 ▲소규모 공공부지(시·구·SH소유) 신축 ▲SH소유 노후 다가구 임대주택 재건축 등 3가지 유형으로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서울사회주택 리츠의 첫 사업지로 강남구 대치동(신축형)과 마포구 성산동(신축형)을 선정했다. 다음달 4일 공고를 통해 사회적 경제 주체들을 대상으로 1차 출자·운영사를 모집한다. 세부적인 공고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또는 서울투자운영주식회사(AMC)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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