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연말쇼핑시즌은 추수감사절의 뒷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했으나 올해는 온라인으로 접속해 추수감사절에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어도비와 IBM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어도비는 보고서에서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판매액이 미국서부시간 오후 2시 기준 152만달러로 전년대비 16.8% 확대됐다.
스마트폰으로 쇼핑한 구매자는 이날 거래건수중 절반 가까운 46%를 차지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 온라인 구매액도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해보다 17.9%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 각종 프로모션이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시작되며 구매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매장들이 추수감사절에 일찍 문을 닫거나 문을 늦게 열었다. 이 매장들은 추수감사절부터 장기휴가에 들어간 사람들을 겨냥해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추수감사절 1인당 평균 온라인 쇼핑 구매액은 어도비의 경우 132달러, IBM은 114달러로 추측했다. 1인당 평균 온라인 구매액은 감소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개인별로 이전보다 더 많은 물품을 구입해 건당 액수가 줄어든 것이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상품을 구매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구매건수는 총건수의 46%로 오전보다 2%p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반면 데스크톱 PC의 비중은 44%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태블릿 비율도 10%로 전년보다 오히려 5.7% 줄었다.
어도비는 이번 연말쇼핑 시즌에 온라인 판매액이 전년보다 13.8% 늘어난 1천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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