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성지은 기자] 국내 중소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업을 중심으로 한 컴퓨팅사업 협동조합이 설립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컴퓨팅산업협회는 협동조합 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주 중소기업중앙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협회는 12월 둘째 주 내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동조합에는 KTNF, 이트론, 모비젠, 나눔기술, 태진인포텍, 명인이노, 에이텍, 이슬림코리아,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틸론, 이노그리드 등 51개 중소 HW·SW 기업 대표가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초대 조합장은 이중연 KTNF 대표가 1년간 맡기로 했다. 한국컴퓨팅산업협회 회원사는 대부분 조합원에 포함됐다.
조합 설립 목적은 국산 컴퓨팅 장비 활성화다. 51개 기업은 협동조합을 통해 국산 서버 등 공동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재 KTNF가 수행중인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인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x86 기반 듀얼 소켓 서버 메인보드 기술 개발'을 토대로 국산 서버를 만들어 공공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앞서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장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국산 SW·HW 업체끼리 뭉쳐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태다. 이트론, 이슬림코리아, 이노그리드 등 13개 기업과 기관은 지난 8월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컴퓨팅산업협회 관계자는 "추후 국산 SW와 HW 간 결합으로 국내 공공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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