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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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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신저 기능 개선차원"···방통위 "사실 관계 파악"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무단 수집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쿼츠에 따르면 구글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위치 서비스 사용을 중지한 경우에도 본사에 위치정보를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을 늘 통화가 가능한 상태를 유치하기 위해 일정 간격으로 가까운 이동통신 기지국과 교신하는데, 안드로이드 폰이 교신한 기지국 정보(셀 ID 코드)를 구글 서버로 보냈다는 설명이다.

휴대폰이 교신한 기지국 정보를 알면, 폰 사용자의 위치를 반경 수백m 범위로 좁힐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기능 개선의 목적이었을 뿐 이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구글코리아 측은 "올해 1월에 메시지 수신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셀ID 사용을 고려했다"며 "셀ID를 통해 받은 데이터는 즉시 폐기돼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셀ID 요청을 중단하는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용자가 위치정보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점, 메시지 기능과 기지국 정보 수집의 관련성 등이 여전한 쟁점거리다.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OS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이에따라 방송통신위원회도 위법 사안이 있는지 사실 관계를 파악한다는 입장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글이 실제로 휴대폰 위치정보를 수집했는지, 했다면 어떤목적인지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해 볼 계획"이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어떤 법에 저촉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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