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4년만에 인텔을 잡고 반도체 1위 업체로 오른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분기별 순위에서 인텔을 누르고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업데이트된 11월 맥클린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공급업체 상위 1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업계 1위 공급업체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993년 이후 1위 업체는 줄곳 인텔이었다. 지난해 1분기 인텔의 판매량은 삼성전자보다 40% 더 많았지만 1년 동안 삼성전자가 인텔의 매출액을 따라잡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 증가는 주로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 가격의 놀라운 상승에 기인한다.
지난 1993년 인텔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9.2%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2006년에도 인텔은 여전히 11.8%의 점유율로 1위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인텔의 판매는 지난해 15.6%에서 13.9%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1993년 3.8%에 그쳤으나 2006년 7.3%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12.1%까지 올라왔다. 올해는 점유율 15%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 상위 10위 업체들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58.5%를 점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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