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7박 8일 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변동 폭 없이 횡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20%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8%, 30대 90%/6%, 40대 81%/16%, 50대 62%/27%, 60대 이 53%/35%이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82%,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70% 선을 넘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5%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6%)보다 부정률(62%)이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를 각각 16% 꼽았다. 뒤를 이어,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전 정권보다 낫다',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를 45%로 가장 크게 꼽았다. 또,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4%, 바른정당 7%, 국민의당 6%, 정의당 5%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전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다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로 등락하거나 큰 변함이 없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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