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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신임 원장에 김석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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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 출신 방송계 인사 …전문성 논란도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문재인 대선 캠프 미디어 특보단 출신의 김석환 동서대학교 겸임 교수가 임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석환 교수를 13일자로 신임 원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임기가 끝난 백기승 전 원장의 뒤를 이어 향후 3년간 KISA를 이끌게 된다.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원장은 KNN 대표이사, PSB 부산방송 편성국장·보도국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미디어특보단으로 활동했다.

KISA 원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준정부기관 임원의 임면)에 따라 KISA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과기정통부장관이 임명한다.

애초 신임 원장은 10월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로 과기정통부의 인사검증이 늦어지면서 이달로 미뤄졌다.

다만 이번에도 정보보호 분야와 관련 없는 경력 탓에 자질 부족이나 낙하산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한 바 있다.

민간 영역의 보안을 담당하는 KISA는 2009년 3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후 새 원장이 임명될 때마다 낙하산 논란을 반복해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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