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크루셜텍은 자회사 캔버스바이오를 통해 지문인식 센서IC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센서IC인 모델명 CB2000과 알고리즘 모델명 캐러셀Carousel)은 기존 대비 2분의 1에 가까운 극소면적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가격은 절반 가량 낮췄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CB2000은 캔버스바이오가 수년간 쌓아온 IC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제품 관련 국내외 특허만 24건에 달한다"라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모기업인 크루셜텍을 포함한 다양한 지문인식 모듈사와 협업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CB2000는 80x64픽셀 크기의 초소형 센서IC다. 면적 기준으로 캔버스바이오의 기존 IC 대비 68% 정도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IC 면적의 50% 수준이다. 기존 대비 2배 빠른 11ms만에 지문이미지를 캡쳐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알고리즘인 캐러셀은 극소 면적의 CB2000에서도 지문이미지 학습 효율 및 매칭 속도가 탁월하다. 지문 융선의 특징점 외에 굴곡이나 농담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1.8x1.8 mm 정도의 작은 영역만 겹쳐도 등록된 지문과 캡쳐된 지문의 매칭이 가능하다.
편백범 캔버스바이오 사장은 "전제 스마트폰의 60% 이상이 30만원 이하 저가형 모델이고, 피처폰도 전세계 휴대폰의 15%인 3억대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가 중저가 시장에 집중된 상황이라 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CB2000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라며 "크루셜텍 포함 다양한 글로벌 지문인식 모듈업체들과 협업하여 중국 등 중저가 시장 타겟의 스마트폰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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