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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야놀자, 일하고 싶은 기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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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편의성 높이고 사내 복지 개선에 힘써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여기어때와 야놀자가 기업 문화에서도 혁신 경쟁에 나섰다.

두 회사는 숙박 예약 앱 서비스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사내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삼성동 사옥을 방문하면 직원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공간이 국내 식당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은 무료로 삼시세끼를 제공한다. 특히 셰프가 매주 1회 특선 요리도 제공한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IT 기업의 개발자들은 끼니를 거르거나 김밥, 라면 등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을 막고 편안하고 즐거운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식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카페테리아도 있다. 이곳에선 아메리카노를 800원 정도에 마실 수 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현행 법적 근로시간 52시간 보다 적은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월요일 오후 1시 출근제도도 도입했다. 영수증만 구비하면 도서비를 지원하는 도서 구입 무제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도서 구입비에 특별한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며 "이를 악용하는 직원도 없고 호응도가 좋다"고 말했다.

야놀자도 '잘 놀아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기조 아래 사내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야놀자는 자율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 출퇴근 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고,팀의 업무 성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야놀자는 삼성동 사옥에서 카페 C427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야놀자 직원들의 휴식처이자 회의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헬스장, 배드민턴장, 클라이밍 시설 등으로 구성된 리프레시 존도 운영하고 있다. 배드민턴장은 이용대 선수가 찾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라고 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 중"이라며 "개개인의 자율성을 인정해 책임감이 고취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숙박 앱이라는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내 문화 개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며 "이는 대외 홍보 요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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