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가 지난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 관련 부품과 화학 소재를 개발·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전구체와 실리콘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기능성 부품인 히터블록이 주요 제품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지르코늄(Zr) 계열의 전구체를 개발 양산에 적용했다.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메탈 히터블록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국내 1위를 기록중이다.
전구체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에 힘입어, 자체 결산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다.
메카로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57억1천600만원, 영업이익 306억4천600만원, 당기순이익 233억6천200만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 대비 각각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888%, 당기순이익은 698% 증가했다.
전구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신규 사업의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전구체와 히터블록의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초대형 입자가속기 미립자 검출에 활용되는 젬 포일(GEM Foil) 과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박막형태양전지 분야의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어, 제품의 적용범위 및 사업군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이사는 "적용 분야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을 이어나갈 것으로,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속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2만5천~3만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500억~600억원이다. 내달 21~22일 수요예측과 27~2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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