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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X 동시에 잡자? 보상프로그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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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27일예판…1년 뒤 아이폰X 교환, '6개월'도 거론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이동통신 3사가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내달 3일 공식출시를 앞두고 오는 27일 부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전에 들어가는 것.

이통3사는 다양한 중고가격 보상 프로모션을 함께 내놨다. 조건에 따라 1년만 써도 새 모델로 바꿀 수 있다. 내년 초 출시될 아이폰X를 기다리는 고객을 겨냥해 한때 6개월짜리 보상프로그램도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이통3사는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몰 등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개통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중고가 보상프로그램 경쟁도 '후끈'

이통3사는 이번 예판과 함께 각각 'T아이폰클럽8(SK텔레콤)' '아이폰8 체인지업(KT)', '아이폰8 중고폰 가격 보장프로그램(LG유플러스)' 등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고객에게 12개월 또는 18개월 후 중고가격을 보상하거나, 아이폰X 등 새제품으로 기기변경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특히 일부 이통사는 개통 6개월 후에도 중고가를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한때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T아이폰클럽8'은 가입 12개월 이후 아이폰X 등 아이폰 신제품으로 기기변경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고가는 최대 50%까지 보상한다. 월 이용료는 3천19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이며,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할인을 받으면 이용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KT는 '아이폰8 체인지업' 프로그램으로 개통한지 12·18개월 후 사용 중인 아이폰8을 반납하고 최신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4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12·18개월 프로그램 각 1천500원·1천100원으로 LTE 요금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보유한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8 중고폰 가격 보장프로그램'을 통해 개통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아이폰8 이후 신규 출시하는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월 이용료는 2천2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5천89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통3사가 이 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한 것은 내년 초 한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X를 기다리는 고객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아이폰8가 배터리 스웰링 이슈 등으로 현재 아이폰 신제품 구매를 꺼리는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폰X 등 신제품이 출시되더라도 계속 붙잡아두겠다는 것.

다만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발표된 프로모션 내용으로는 개통 후 최소 1년 뒤 보상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6개월 후 보상 프로모션과 달리 아이폰X 수요와 연관성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웰컴팩·척척할인 제공

SK텔레콤은 다양한 콘텐츠 소비 욕구가 높은 아이폰 고객을 위해 배달의 민족, 쏘카, 29cm, 라인프렌즈 등 9개의 제휴사를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웰컴팩(Welcome Pack)'을 오는 12월15일까지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를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쇼핑하고 주유만 해도 매월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을 이용하면 제휴처에서 이용한 금액에 따라 통신요금을 2년간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비롯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27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2일 오후 8시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T월드다이렉트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은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 3만원 할인 쿠폰 및 케이스, 보조배터리 등을 제공하는 'T기프트'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아이폰8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SK텔레콤에서만 이용 가능한 ‘T 라이트할부 i KB국민카드’로 아이폰8의 할부원금 중 5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2년 약정 기준 최대 6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천원씩 2년간 36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아이폰8을 가입한 고객이 제휴카드로 월 70만원 이상 이용하면 기본 월 2만 5천원 할인 받아 2년간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기존 아이폰 사용고객 '특급보상'

KT는 기존 통신사 상관 없이 기존 아이폰을 높은 금액으로 매입하는 특급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폰8 개통이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한정기간 운영되며, 대상 모델은 아이폰5S부터 아이폰7까지다.

단말기의 상태에 따라 보상가격이 달라지는데, 출시한 지 1년이 지난 아이폰7 128GB 'A등급'일 경우 출고가의 50% 수준인 최대 50만원을 KT그린폰 포인트로 보상받아 단말할인에 사용할 수 있다. 전국 KT매장과 온라인 공식채널인 KT 숍에서 보상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전국 KT매장과 KT 숍, 'KT Shop 앱'에서 진행되며, KT 숍 예약 고객은 택배 혹은 가까운 KT매장 방문 수령 중 원하는 배송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KT 기기변경 고객이라면 문자 '##7878'로 모델명, 용량, 색상만 정보를 입력해 문자를 보내면 간편하게 예약된다.

한편 KT고객은 다양한 추가할인을 통해 아이폰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아이폰8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에 6만원 캐시백을 더해 최대 5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클립 슈퍼할부 롯데카드'로 아이폰8과 클립카드를 할부 구매해도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에 5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 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올해말까지 분실·파손 보험료 무상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를 오는 12월31일까지 가입하면 분실·파손 보험료를 최대 12개월 동안 무상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I폰 분실·파손 보상 85(최대 85만원 보상)'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할인해준다. 이 상품의 월 납부액은 5천800원으로 12개월동안 총 6만9천600원의 보험료를 면제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제휴할인카드인 'LG U+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Big Plus'로 할부 구매·자동이체를 신청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사전예약 사이트, 카카오톡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개통은 사전예약 신청접수 이후인 개통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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