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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마약사건으로 매출 피해…봉구스밥버거 점주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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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영세한 점주들만 피해"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가맹점주 300여명으로 구성된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 대표이사의 마약사건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매출 하락을 주장하며 이달 중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가맹점주협의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사 대표이사의 마약사건으로 가맹점 매출이 계속 하락하는데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구스밥버거는 창업 5년만에 900호점을 돌파하며 성장세에 올랐으나 회사 대표인 오모(32)씨가 마약 투약 건으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이 사건 보도 이후 일부 매장 매출은 30% 하락하고, '마약버거'라는 불릴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건 이후 광고비 지출을 늘리면서 기존 5:5 규정을 협의 없이 80%를 가맹점주에게 부담시켰다고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 한열 협의회장은 "현재 로펌과 협의를 통해 소송을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영세한 점주들만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가맹본부와 대표의 문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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