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와 회동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황창규 KT 대표가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과 회동, 무궁화 위성 발사 및 향후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 황창규 대표와 엘론 머스크 회장, 스윈 숏웰 사장이 12일(현지시간) 회동해 무궁화5A 위성 발사계획 및 향후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02년 설립, 인류가 다른 행성에 살 수 있도록 함을 목표로 로켓 및 우주선을 기획·제작 출시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페이스X 측에 차질 없이 무궁화 5A호 위성이 이달 말에 발사될 수 있도록 준비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기존 무궁화 5호 위성을 대체하는 무궁화 5A호는 이전 커버리지가 동남아가 전부였다면, 한국과 약 7천500킬로미터(km) 떨어진 중동지역까지 교신이 가능하다.

동남아를 넘어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만큼 활용도가 훨씬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엘론 머스크 회장과의 만남에서 5G에 기반한 자율주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만남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스페이스X는 무궁화 5A 위성 발사를 위해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