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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3Q 어닝시즌·中 19차 당대회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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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이번 주도 양호한 상승 흐름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3분기 어닝시즌 본격화 ▲중국 19차 당대회 개막 ▲10월 금융통화위원회 등이다.

지난주 잇따른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섰던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어닝시즌에 본격 진입하면서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6일에는 LG화학의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다. 18일에는 우리은행과 KB금융, 신한지주, 19일에는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 휴장 후 외국인은 1조 7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외국인 순매수 행렬은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대형주 중심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양호하다"며 "이번 주에도 견조한 지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8일에는 중국의 19차 당대회가 열린다. 당대회에서는 중앙위원의 선출과 5명의 상무위원 교체 등이 단행된다. 시진핑 주석은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정부의 방향을 언급할 예정이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현재로는 리잔수, 자오러지, 왕양, 후춘화, 한쩡, 왕후닝이 거론되고 있고, 왕치산의 연임과 천민얼의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왕양 등이 상무위원이 된다면 시진핑 2기 정부 권력은 더욱 강화돼 개혁의 추진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무보고 내용으로는 국유기업 개혁, 환경규제, IT인프라투자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 18차 당대회 당시 언급된 소비중심성장, 도시화 정책 등은 중국 소비 관련주의 모멘텀(성장 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의 추가 도발로 북한 리스크가 재개되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다만 김한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위험, 금리, 유동성 등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재료보다는 여전히 기업실적이라는 현실기반의 재료가 이번 주 주식 시장을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19일에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김유겸 애널리스트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6월 발언한 통화정책의 후퇴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한국은행은 이번 금통위에서 북핵 리스크가 경기회복을 저해하고 있으나 경기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겸 애널리스트는 "오는 19일 예정된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Fed)은 미국경제의 견고함을 재차 확인하고, 경제지표는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9월 산업생산과 10월 주택 심리지수,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미국경제가 긍정적임을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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