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네이버와 라인주식회사가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CLAIR(Clova AI Research)'팀에서 딥러닝 등 AI 기술을 연구개발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CLAIR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6개월 동안 AI를 집중 연구개발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연구자들에게 상주 공간과 재정적 지원 등을 제공하며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또한 지난 2015년부터 '구글 브레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1년간 AI 연구개발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등 선행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서류 심사 후 인터뷰를 통해 참여자를 확정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6개월간 AI 연구 개발에 몰두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기간에 참가자는 CLAIR팀에서 근무하며 회사 근처에 위치한 숙소, 정직원 수준의 급여를 제공받는다.
또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분야 전문가인 조경현 뉴욕대 교수 ▲로봇공학 전문가인 박혜원 MIT 박사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 ICSE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홍콩과기대에서 컴퓨터 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던 중 CLAIR팀에 합류한 김성훈씨 등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GPU(Graphic Processing Unit) 서버 등 인프라 일체를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개발된 기술이 네이버·라인 서비스 등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것.
참가자는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NSML 등을 이용한 GPU 클라우드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 NSML은 CLAIR팀에서 사용하는 딥러닝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네이버가 16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데뷰(DEVIEW) 2017'에서 이를 최초 공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참가자 선발에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능력 있는 인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재가 많이 부족하고 인재 풀(pool)이 크지 않은 상황인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클로바 페이스북 페이지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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