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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세월호 문서 조작 의혹, 정치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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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세월호 유족 기망"…한국당은 "정치적 이용"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첫 보고 시점 기록을 조작하고 국가위기관리 지침을 불법 변경했다는 청와대 발표로 정치권도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오후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의 도덕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세월호 특조위, 헌법재판소 판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을 기망해 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억울하게 숨진 수백 명 원혼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허물을 덮기 위해 보고 시점을 30분이나 늦추고 국가안전관리지침까지 변경해가면서 국민을 고의적으로 속였다는 게 사실이라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 문제는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지시도, 컨트롤 타워도 없어 참사가 더욱 커진 것에 대한 책임 역시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브리핑대로라면 충격적"이라면서도 "수사기관의 엄격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유족과 국민을 기만한 패륜 정권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습 지시가 늦어진 이유와 일지 조작에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철저하게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당적을 둔 자유한국당은 "가슴 아픈 세월호에 대한 정치적 이용은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느냐"(전희경 대변인)라고 비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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