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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단속 피하려 햄버거에 소독" 주장 점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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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본사 "현재까지 어떠한 관여나 지침은 없었다"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한국맥도날드는 매장에서 단속을 피하려 얼음이나 햄버거 등에 소독제(새니타이저)를 사용했다고 말한 점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점장은 2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건당국의 위생점검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도록 소독제를 제품에 부었으며, 본사와 점포 관리자가 이를 확인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25일 맥도날드는 해당 점장의 인터뷰가 회사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맥도날드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에서 나타난 행위는 식품관련 법령뿐만 아니라 당사의 식품안전 내규를 위반한 명백하고도 중대한 범죄 행위"이며, "해당 행위자는 맥도날드와 1만8천명의 임직원들, 가맹점주의 명예, 그리고 국내 식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맥도날드의 신뢰와 사업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언론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신속히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본사차원의 관여나 지침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경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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