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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금융사 우월지위 남용 피해 적극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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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개혁 아직 소비자 눈높이에 못 미쳐"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오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발족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업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문위원회는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서 시민단체, 언론 및 학계, 금융업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난 21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 원장은 "그동안 금감원이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선' 등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했으나, 아직도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자문위원회가 효과적으로 운영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그동안 간과해 왔던 잘못된 금융관행이 없는지 되돌아보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과제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당부다.

그는 특히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정보력, 자금력 등이 우수한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인식하는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금융관행 개혁의 동반자로서 금융업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융감독 업무 관행과 절차상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데 각 부서가 적극 협조할 것도 당부했다.

최 원장은 "향후 금융회사의 시각을 충분히 고려해 면밀히 검토한 후 실효성 있는 이행방안을 도출함으로써 감독 및 검사·제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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