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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TU 2017' 참가…5G 핵심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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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5G 인프라 차량·차세대 AI 기기 콘셉트 모델' 등 최초 선봬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오는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ITU Telecom World 2017'에 참가, 자사의 다양한 5G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5G로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으로의 초대(Welcome to 5G Korea)'를 주제로, 4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 ▲자율주행 ▲미디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5개 영역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에릭슨·인텔과 공동 개발한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량은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이동형 인프라를 활용, 5G 미구축 지역 고객에게 다양한 5G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5G 이동형 인프라 옆에 자율주행차를 전시, 앞서 진행된 시험 주행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는 지난 21일,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 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킬로미터(km) 구간 시험 주행에 성공, 부산 벡스코에 도착한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5G 시대, 보안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암호통신도 선보인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 등을 이용한 통신 암호 기술로, 현존하는 어떤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보안 체계로 알려져 있다.

SK텔레콤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해킹 시도가 차단되는 과정을 직접 시연, 지난 7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생성 칩도 전시할 예정이다.

미디어 전시 부스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스마트 월) 등 5G 시대에 널리 활용될 첨단 미디어 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 또 '360도 영상통화' 부스를 설치해 국내 최초로 360도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장착해 360도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월을 통해서는 스마트폰처럼 터치를 통해 정보 검색, 동영상 재생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습을 시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기기 '누구'의 뒤를 이을 차세대 AI 기기의 콘셉트 모델도 공개한다. 이 모델은 카메라·디스플레이·동작 기능 등이 추가, 영상을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어 한 단계 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요리법을 안내하고, 와인 종류를 감별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GPS 기반 위치 추적기 ▲LPG·수도·가스 원격 검침기 ▲미세먼지 모니터링 ▲폐기물 관리 솔루션 등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한 다양한 IoT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관람객들이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공간(Do IoT Yourself)을 구성, IoT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ITU 2017 전시를 통해 5G로 새로워질 대한민국의 모습을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5G 대표 기업으로서 미래 ICT 기술을 한발 앞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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