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AI 개발 돕는 소프트웨어 키트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앱,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유니티 머신러닝 에이전트(이하 ML 에이전트)' 오픈베타 버전을 21일 공개했다.

'ML 에이전트'는 복잡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스스로 학습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자가 학습을 통해 스스로 동작하는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유니티 엔진이 'ML 에이전트'를 탑재하면서 단순히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종합 콘텐츠 제작 툴을 넘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SDK의 정식 버전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대니 랭 유니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머신러닝은 게임과 시스템을 더 똑똑하게 만들려는 모든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중요한 혁신적 기술이지만 복잡함과 기술 장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머신러닝 환경을 만들고 더 똑똑하고 멋진 게임과 앱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도구를 제공하면서 인공지능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