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GS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 1단지 수주전에서 '깨끗한 경쟁, 선의의 경쟁, 공정한 경쟁'을 표방하며 국내 재건축 수주전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기 위한 결의를 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4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가구당 이사비 7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반포 1단지 수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반포 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오는 27일로 예정된 조합원 총회 결과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의 '부제소 이행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제소 이행각서'는 현대건설이 반포 1단지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시공사 선정총회의 결과를 존중하고, 향후 총회 결과에 대한 어떠한 가처분이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이행각서 제출이 반포 1단지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재건축정비사업 수주전을 '공정한 경쟁'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현대건설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 9월 4일 현대건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명기되어 있는 모든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세계적 상품과 기술력의 100년 주거 명작을 조합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도 다짐했다.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건설은 재건축 수주전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며, 반포 1단지가 어떠한 지연 없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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