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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텔레비'로 2030 싱글족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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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미 '미박스'에 구글OS 탑재, 월 3천300원 기본료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가벼운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가 나왔다. 셋톱박스도 가볍고, 월 기본요금도 3천300원으로 부담이 적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넘고, 20~30대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중(샤오미)-미(구글) 합작으로 OTT 서비스 '텔레비(TELEBEE)'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텔레비는 약정 없이 원하는 채널을 저렴하게 골라보는 게 특징으로 지상파(MBC 제외)·종편 등 8개 채널로 구성된 기본팩을 3천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영화·연예·오락·스포츠 등 장르별 30여 개 채널로 구성된 선택형 패키지에서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채널을 골라볼 수 있다. 단 UHD 채널은 올해 말 서비스 될 예정이다.

채널당 요금은 월 550원이며, 채널을 선택하는 알라카르테(A-La-Carte) 건셉은 기존에 없던 방식의 채널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게 의미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텔레비의 셋톱박스는 샤오미에에서 만든 '미박스'를 바탕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OS '누가'가 탑재됐다. 셋톱 이동성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텔레비는 무선 와이파이(WiFi)만 연결되면 자가설치가 가능하고, 무게가 176g에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cm인 정사각형 모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 셋톱에 독자적인 UI를 가미해 왓챠플레이에서 만든 시청패턴 분석기반 콘텐츠 추천엔진을 적용했다.

텔레비의 셋톱은 쿼드코어 프로세스를 장착, 현존 OTT 수신기 중 최초로 4K(UHD) 화질과 HDR을 지원한다. 리모컨으로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를 음성검색으로 찾을 수 있고, 리모컨에 G버튼을 탑재해 내년 1/4분기 구글 어시스턴트 출시를 대비했다. 셋톱의 가격은 8만9천원이다.

◆"20~30대 신규 수요 노려 기존 시장잠식 없을 것"

이날 간담회에는 KT스카이라이프가 OTT에 진출하면서 모회사 KT의 IPTV 등의 가입자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텔레비는 방송을 잘 보지 않는 20~30대 싱글족을 타깃으로 만든 상품"이라며, "카니발라이제이션 보다는 신규시장 공략의 의미가 커 기존 스카이라이프가 갖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OTT가 유료방송합산규제에 저촉되지 않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년까지 가입자 20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정도는 합산규제 이슈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부정했다.

이어 "개방형플랫폼을 추구해 샤오미, 구글, 왓챠플레이 등 타 사업자들과 협력할 수 있었고, 가입자당평균매출은 6~7천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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