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본격 가동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 블록체인 테스트베드(Test-bed)'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금융회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는 190개 금융보안원 사원기관을 대상으로 금융회사에 필요한 블록체인 성능, 기능 및 보안요구사항 등에 대한 개념검증(PoC)과 관련 규제의 검토를 지원한다.

개념검증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이전에 성능 및 기능 등을 검증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블록체인 기반 고객인증과 펌뱅킹서비스에 대해 시나리오에 따라 성능테스트 등 개념검증을 실시해 금융 블록체인 테스트베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본격 가동에 따라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블록체인 적용에 대한 테스트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보안성과 효율성을 갖춘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제공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는 금융회사가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