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GTX 등 민생정책 해결을 위해 서로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이 12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서울시-국토교통부 핵심 정책협의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7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양 기관 공동 현안 해결과 협력 강화를 위해 TF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TF는 도시·주택·교통 등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10대 과제는 ▲용산공원 조성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 및 해외진출 협력 ▲도시재생 뉴딜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도시정책 개선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서울역 통합재생 및 도시철도망 개선 ▲도시권 교통문제 해결 등이다.
이를 위해 TF는 도시·주택건축·인프라 유지관리·교통 등 4개 실무 TF를 꾸려 운영하고 2개월마다 전체회의를 열어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TF는 용산공원과 관련해 범정부 논의체계 구축, 용산 미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 역사문화자산 가치 규명 방안,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해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연계한 중앙정부-서울시 TF 구성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공적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신혼부부·청년 대상 공적임대주택 후보지 발굴과 사회적 주택 사업자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 등도 협력대상이다. 상정되지 않은 안건은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TF 안건을 추가 발굴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울타리 없는 협력을 통해 그동안 해결이 어려웠던 정책 현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중앙-지방 간 상생·협력의 첫발을 선제적으로 내디딘 것에서 나아가 그동안 엉켜있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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