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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대통령 운전대론, 확대 해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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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성명, 핵 문제에 관해 한국 주도권 인정한 내용 없어"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운전대론에 대해 "확대 해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6월 발표된 한미 공동성명을 보면 한국의 주도권을 인정한 게 한미 연합 방위능력 제고, 평화통일 환경 조성 2곳 나온다. 핵문제에 관해서는 그런 언급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 입장에서는 이 상황을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정부 때 동북아 균형자론에 이어 문 대통령의 운전대론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는 커녕 한미 동맹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난하자 "지난 9년 동안 핵볕정책이나 동북아 균형자론을 무시한 정부가 있었는데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다니 뜻밖"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현 정부는 안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 강화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미국과도 실시간으로 여러 채널의 대화를 하고 있다"며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을 포함한 독자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사드를 배치했고 미사일 탄도 중량 제한도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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