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가 해결되면 바른정당 80% 이상의 의원이 다시 합쳐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통합 방식은 흡수통합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원내대표는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이 이혜훈 전 대표가 물러난 것을 원인으로 어떤 동력을 잃어가는 계기가 된다면 (보수통합) 논의가 빨라질 수도 있다"며 "기본적인 것은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한 의원들이 혼재해 보이지 않는 앙금이 내재돼 있기 때문에 이 앙금을 풀어가는 원인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과 관련해 "제일 좋은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바른정당 의원들이) 80% 이상 같이 갈 것이라고 본다"면서 "의원들 간에 과거 당을 같이 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 대화도 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느낀다"고 강조했다.
통합의 방식에 대해서는 흡수통합을 선택했다. 그는 "지금 바른정당에 계신 분들이 들으면 조금 언짢아하실지 모르지만 우리는 흡수통합을 얘기하고 있다"며 "당대당 통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 13분인가 14분이 넘어오지 않았나"라며 "같이 할 신념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렇게 넘어오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흡수통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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