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어를 지원하는 랜섬웨어에 웹 서핑 중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최근 '공주(Princess)' 랜섬웨어가 '테러(Terror)'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6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유포 중인 공주 랜섬웨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감염 시 중요 파일들을 암호화하고 임의 확장자로 변경한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 경 처음 등장한 이후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테러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다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스플로잇킷이란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격 도구로, 주로 웹 브라우저 취약점을 공격해 웹 서핑 중 사용자도 모르게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다.
테러 익스플리잇킷은 올 초 새롭게 등장한 익스플로잇킷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또는 플래시 플레이어 등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처음 공주 랜섬웨어가 발견됐을 당시 약 200만원 상당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최신 변종은 30만원(0.066BTC)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하우리 침해대응(CERT)실은 "최근 테러 익스플로잇킷을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수행하고 중요 자료는 백업하는 등 랜섬웨어 위협으로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리는 바이로봇에서 해당 랜섬웨어를 탐지 및 치료한다.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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