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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vs V30' 막 오른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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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일 사전예약 시작, LG전자 체험존으로 맞불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하는 가운데, LG전자가 6일부터 'V30'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일 일제히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과 V30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확정하고 오는 7일부터 이통3사와 함께 사전예약을 접수받는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6일 전국 5개시에서 체험존을 마련하는 한편, 이통사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기기를 유통한다.

◆ 해외 선공개에 따라 국내 체험존 '활발'

두 업체 모두 전략 스마트폰을 해외서 먼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단독 행사를 마련하고 갤럭시노트8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IFA 2017이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V30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체험존 마련에 힘썼다. 공개 직후인 8월 24일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통사 대리점 등 삼성 모바일 전문체혐형 매장으로 특화된 3천800여 곳에 갤럭시노트8을 위치시켰다.

이후 8월 26일부터 전국 핫플레이스 80여곳에서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반포 파이에스테이션, 여의도 IFC몰 등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주요 KTX 역사 등 유동 인구 밀집지역과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 유통 접점에 배치시켰다.

삼성전자는 10월까지 주요극장가와 대학가 등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스튜디오를 12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전국 84곳의 핫플레이스와 온라인 상에서 온오프라인의 갤럭시노트8 스튜디오 방문 고객이 6일 현재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6일부터 이통3사 대리점과 가전제품 판매점 등 전국 3천여 개 매장 내 V30을 전시한다. 제품 사전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13개의 LG V30 체험존을 운영한다.

방문 고객에게 릴레이 기능 체험, 무게 맞추기,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새로운 TV광고 2편도 오는 7일 공개한다. 1편은 카메라의 저조도 촬영을, 2편은 역광에서도 탁월한 결과물을 내는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는 영상이 담겼다. 영상촬영 특화 스마트폰이라는 강점을 십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약구매자 혜택 마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높은 출고가에 대한 혜택 또는 충성 고객을 위한 이벤트로 풀이된다. 향후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단말 분리 공시제, 요금할인 이슈 등 외부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보호 대책으로도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에 앞서 출고가를 6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은 109만4천500원이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 기본형 모델 중 역대 최고가다. 256GB 모델은 125만4천원이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갤럭시노트8을 구입후 20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면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256GB 모델 구매자는 하만 AKG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를 증정한다. 각각 16만9천400원 수준의 경품이다.

64GB 모델 구매자는 정품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예컨데 신형 기어 VR(SM-R325), LED 뷰커버와 배터리팩 세트 등을 구입할 때 1개 상품에 제한해 사용 가능하다. 쿠폰 사용기한은 10월 31일이다.

개통 고객 전원에게는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를 지원한다. 1년에 1회만 사용 가능하다. 유튜브 레드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이상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그 이상의 모든 것을 탑재한 갤럭시노트8을 더욱 많은 혜택과 함께 사전 판매로 가장 먼저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LG전자는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일주일 후인 오는 14일부터 예판에 돌입한다. 예약 구매자에게 최신 구글 VR 헤드셋을 1천원에 제공한다. 분실과 파손 보험료를 지원하고 LG렌탈 제품 할인을 제공한다. 10만원 상당의 비트 피버 게임 쿠폰 등을 지급 받게 된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LG V30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온오프라인 정식 출시일을 오는 21일로 잡았다. LG전자도 같은 날 V30 우선예약자 개통 및 온오프라인 정식 판매에 나선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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