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지난달 30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 이야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송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번에 우리가 9.9절 이전에 핵실험 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우리 의원 일부와 언론에서 전술핵 배치도 요구하는데 정기적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전략자산 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항공모함 전단이나 핵 잠수함, B-1B 등 폭격기를 계속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에서 정례적 전략자산을 배치하는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인용했다"며 "그런데 주미 대사관실에서 특파원들과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마치 전략핵을 요구한 것처럼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배치하면 전략핵 재배치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는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한미 간 비핵화나 국제 문제나 대북 문제에 있어서 깊이 검토할 사안"이라며 "정책을 바꾸려면 국회에도 설명을 자세히 해 공론화를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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