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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AI 시대' 활짝…인공지능 주문 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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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모바일 세대 공략…AI 기술 접목해 주문·상담 진행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식품·외식업계가 푸드테크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인공지능 챗봇을 통한 주문∙상담 서비스를 오픈하거나 기존 AI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전반적인 고객 편의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2030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을 통한 채팅주문 서비스는 편리함은 물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적극적인 AI기술 도입으로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챗봇, 음성 인식을 활용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음식 주문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배민 데이빗'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차로 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투자 금액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원그룹의 온라인몰인 동원몰은 챗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원몰 고객은 홈페이지 내의 챗봇 상담 기능을 통해 '푸디(Foody)'에게 결제∙배송∙교환 등 각종 주문 관련 사항과 적립금∙쿠폰 등 회원 서비스를 문의할 수 있다. '푸디'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을 해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으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가운데 하나인 'IBM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bhc는 '네이버톡톡'의 주문 챗봇을 통해 PC나 모바일 등에서 치킨을 주문 할 수 있는 챗봇 주문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문을 원할 경우 네이버 검색창에 'bhc'를 입력한 후 '간편주문'을 클릭해 제품선택, 주문 방법 선택, 배송지 선택, 주문확인 및 결정 등 4가지 단계만 거치면 된다. 주문 후에는 배달 예상 소요시간과 출발 여부 등 주문과 배달 사이 진행과정도 네이버 톡톡으로 실시간 공유된다.

풀무원은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모바일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챗봇' 모바일 고객센터 이용은 카카오톡에 접속해 '플러스친구' 검색란에서 '풀무원 고객기쁨센터'를 검색하고 친구추가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풀무원의 기존 고객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풀무원 배달 제품 주문 조회∙변경, 무료 체험 신청, 자주하는 질문, 녹즙 배달 가맹점 찾기 등 9가지 문의에 대해 24시간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채팅주문 서비스인 도미챗(DomiChat)을 오픈했다. 인공지능 챗봇 '도미챗'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채팅으로 재미있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도미노피자의 신개념 주문 서비스다. PC와 모바일 속 채팅주문하기 혹은 피자·사이드 메뉴 화면 오른쪽의 '도미챗' 아이콘을 클릭하면 뜨는 팝업창을 통해 채팅 혹은 버튼 클릭으로 주문 가능하며 전 메뉴를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 채팅주문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주문 서비스를 통해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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