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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코리아, 5개국 이베이 중 판매수수료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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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업계 "외국 미반영된 카드수수료 포함돼…단순비교는 무리"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국내 초대형 오픈마켓인 11번가, 지마켓, 옥션은 매출에 비례해 판매수수료를 부과하고 해외 이베이보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이하 소협)는 국내외 오픈마켓 수수료를 분석하고 수수료 인하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해당 업체를 조사한 결과,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 중인 이베이 코리아의 경우 미국과 다르게 매출에 비례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했고, 오픈마켓 3사는 품목별 판매수수료 부과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3사 간 담합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오픈마켓 3사는 모두 최초 고정비없이 3%~20%의 판매수수료만 부과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의류 12%, 가구 12%, 휴대폰 8% 등 대부분의 품목에 판매수수료를 동일하게 부과했다.

또 이베이 코리아는 글로벌 이베이에 비해 높은 판매수수료를 부과 중이라고 수치를 내놨다.

소협에 따르면, 여러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어 월 판매액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캐나다·호주·영국·한국 중 우리나라의 판매수수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 고정비가 높은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월 수수료는 이베이 코리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이베이에서 수수료 한도가 적용돼 일정수준 이상 판매하면 수수료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이베이의 경우 입점 유형에 따라 판매수수료 추가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우리나라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협은 이베이 코리아 매출액과 영업이익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판매수수료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제품가격 인하를 위해서라도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소협 관계자는 "오픈마켓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3사의 판매수수료가 유사해 담합이 의심되며 할인쿠폰이나 광고 등으로 인한 추가수수료 부담도 있으므로 오픈마켓 매출구성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판매수수료를 조정해 판매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품목별 수수료 한도를 적용해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오픈마켓 업계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 수수료율은 국내 시장의 유동성 및 경쟁환경에 근거해 반영한 것으로, 근본적으로 해외 수수료율과 단순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며 "국내 오픈마켓 수수료는 외국에서는 반영하지 않은 카드수수료가 포함돼 있어 해외에 비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업계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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