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세탁시간을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를 29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7'에서 이 제품을 처음 전시한다. 퀵드라이브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에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점이 특징이다.
'퀵드라이브'는 삼성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이 세탁기 사용 시 세탁시간 절감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시장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발됐다. 유럽 시장에는 8·9·10kg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퀵드라이브'는 세탁 드럼통 안쪽 후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신기술 '큐드럼(Q-Drum)'을 적용했다.
'큐드럼'은 드럼통이 물레 방아처럼 돌면서 상하로 떨어지는 낙차로 세탁되는 드럼세탁기 방식과 회전판이 돌면서 발생하는 물살의 힘으로 세탁되는 전자동 세탁기 방식을 동시에 구현해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움직여 세탁효율을 높인다.
'퀵드라이브'는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Q-rator)' 기능을 지원한다. 큐레이터는 ▲세탁 플래너 ▲세탁 레시피 ▲홈케어 위저드 ▲세제 자동 보충 서비스 ▲스마트폰 전용 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퀵드라이브' 세탁기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용자를 배려하는 삼성전자의 철학이 잘 담긴 혁신 제품"이라며 "'퀵드라이브'가 유럽 세탁기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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