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LG유플러스가 주최하는 3쿠션 당구대회가 가상현실(VR) 중계돼 현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28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다음달 5일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를 U+비디오포털을 통해 360도 VR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후원으로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Top) 랭커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도 총 31 경기 중 예선 10경기, 8강전 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7경기를 VR 생중계 한다. 지난해 열린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당구대회의 시청자들 중 약 25%가 VR 중계로 시청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당구 대회를 VR로 생중계하는 것은 세계 최초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60도 VR 생중계를 통해 일반 방송 중계 화면이 담지 못하는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VR 중계는 정교함과 세밀함이 필요한 당구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에 최적화돼있다. 많은 동호인들이 궁금해 하는 선수들의 스트로크 움직임, 공 배열에 따른 공략법 등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 당구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VR 생중계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예선 첫 경기부터 방송된다. VR 생중계를 체험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은 통신사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U+비디오포털'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시청 가능하다. 경기 영상 및 주요 하이라이트 VR 영상은 주문형비디오(VOD)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승오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기획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도한 당구 VR 생중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스포츠 VR 중계에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VR 컨텐츠를 적극 발굴해 차별화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긴 참여자 중 2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개인 큐를 증정한다. 또 당구장과 얽힌 에피소드를 댓글로 달면, 50명을 추첨해 대회 입장권 1인 2매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24시간 당구전문 방송인 빌리어즈TV의 주관으로 방송되며, SBS SPORTS, U+비디오포털, 코줌,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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