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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 거래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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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구성, 식자재 정보 플랫폼 11월 오픈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식자재 데이터 거래·중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향후 요식업계의 정보를 원하는 식자재 공급사, 유통사, 중소 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포털 형식의 플랫폼에서 관련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12월까지 '2017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을 수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은 데이터 유통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활용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데이터 거래 기반은 미흡한 편.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시범 사업을 통해 데이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단 목표다.

앞으로 컨소시엄은 CJ프레시웨이의 기업간(B2B) 식자재 데이터, CJ 통합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의 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하며 ▲식품관련 데이터 상품 개발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거래 및 중개 ▲우수사례 발굴 및 맞춤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식품관련 데이터 상품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노하우를 기반하며 식자재 공급·소비 데이터로 개발된다.

식자재 공급정보는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별 구매, 판매 데이터 등 B2B거래 정보를 공급받아 분석한 데이터 셋(set)으로, 지역별 매출액, 상품별 시장점유율, 제조사별 매출액, 상품별 가격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식자재 소비정보는 웹 또는 블로그의 외식 리뷰 등 소셜데이터와 CJ ONE의 인구 통계(데모그라피) 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한 정보다. 이를 활용해 지역, 나이, 성별에 따른 메뉴 선호와 지역상권, 유동인구 정보, 외식 관련 패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식자재 공급·소비 데이터는 오는 11월 포털 형식의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요식업계(B2B)의 정보를 원하는 식자재 공급사는 물론 유통사, 중소 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식자재 공급사는 지역별 수요 예측이 가능해 공급 조절이 가능해지고, 요식업자들은 실시간 식자재 가격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식자재 유통사는 상권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소 발굴 등이 용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기존 식자재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통 플랫폼을 통해 등록·판매할 수 있게 하고, 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 이를 상품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요식업 분야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무료 제공해 상생의 데이터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별화된 빅데이터 기술력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CJ프레시웨이는 식품 소비자시장(B2C)에 비해 낙후된 B2B 시장에서 빅데이터를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고객사의 효율적인 운영 등을 지원할 수 있게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정소이 CJ올리브네트웍스 빅데이터서비스팀장은 "개인정보, 기밀정보 등을 제외한 데이터들을 가공하고 거래하는 데이터 활용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 거래·중개 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하의 밑거름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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