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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팝' 갈등 해소…NHN엔터·카카오 재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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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카페에 공지…카카오가 '프렌즈팝' 서비스 맡아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 재계약을 놓고 대립하던 NHN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향후 '프렌즈팝'은 기존의 게임성에 대한 변화없이 카카오가 퍼블리싱하게 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 '프렌즈팝' 공식 카페를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 속에 카카오와 픽셀큐브는 최선의 합의점을 찾아 서비스를 지속하게 됐다"며 "이 후 간단한 약관 동의만 진행 후 기존과 다름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관련 일정은 추후에 재공지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사 관계자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프렌즈팝' 재계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세부 계약 사항 등은 아직 조율 중이지만 기존에 NHN픽셀큐브가 서비스하던 '프렌즈팝'을 카카오가 넘겨받아 서비스하게 된다는 큰 틀에는 양측이 동의한 것이다.

첨예했던 양사 갈등이 풀릴 실마리를 보인 것은 이달 10일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이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자사 입장을 밝히면서다. 여기에 NHN엔터테인먼트가 협상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양사 협상은 급속도로 물꼬를 텄다. 양사간 분쟁은 올해 6월 카카오가 NHN엔터테인먼트 측에 '프렌즈팝' IP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한편 '프렌즈팝'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유명한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첫 사례로,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 90만명의 이용자가 몰릴 만큼 화제를 모았다. 출시 2년여를 앞둔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을 이어가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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