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리브영이 미국 온라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PB) '라운드어라운드'와 '보타닉힐 보'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공식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존은 현재 12개국에 진출해 이용자가 3억명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들 제품들은 명동본점 등 올리브영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망인 아마존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운드어라운드는 지난 2015년 '향'을 콘셉트로 출범한 국내 최초의 라이프 코스메틱 브랜드다. 보타닉힐 보는 식물 유래 성분에서 찾은 유효 성분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로, 토너·크림 등의 기초 라인 외에도 파운데이션·쿠션 등 저자극 성분의 색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아마존에서 라운드어라운드 제품 16종과 보타닉힐 보 제품 16종 등 총 32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올리브영 자체브랜드는 지난해 11월 공식적인 외부 채널로는 처음으로 신라아이파크 인터넷 면세점에도 입점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아마존 입점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자체브랜드의 독자적인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K뷰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성비 좋은 자체브랜드를 적극 알려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