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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RPG 안 죽었네? '다크어벤저3'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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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위주 시장서 성공 눈길…완성도 높은 게임성 통해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이 MMORPG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시장에서 액션 RPG인 '다크어벤저3'가 흥행해 관심이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품질만 있으면 장르와 무관하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달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어벤저3'는 닷새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15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올해 넥슨(대표 박지원)이 선보인 모바일 게임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MMORPG가 인기를 끌면서 '한물 간' 액션 RPG는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 인식을 뒤집은 것이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액션RPG 장르로 선보인 '다크어벤저3'가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상위 순위권에 안착한 것은 최근 MMORPG 장르 중심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의 흥행 비결로 ▲높은 품질 ▲차별화된 콘텐츠 ▲몰입감을 제공하는 스토리 ▲최적화를 꼽았다.

이 게임은 기존 액션 RPG의 기본 진행 방식을 답습해 이용자의 적응을 도우면서도 시선을 끄는 신규 요소를 추가했다. 특히 몬스터를 역동적으로 처치하는 '피니시 액션'과 적의 무기를 빼앗는 '무기 탈취' 등의 연출은 기존 액션 RPG에서는 접할 수 없던 재미 요소라는 평가다.

비전투 콘텐츠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낚시, 온천도 '다크어벤저3'만의 즐길거리다. 공식 카페에서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활용해 연출한 연예인들의 모습이 활발히 게시되고 있다. 또한 낚시와 온천 등은 MMORPG에서나 주로 제공되는 이색 콘텐츠로 '다크어벤저3' 이용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

몰입감을 불러오는 서사도 눈길을 끈다. '다크어벤저3'는 '혼돈의 조각'을 발견하며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원하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모험과 스토리 모드를 따로 분리해 '스킵(skip)'을 통한 빠른 성장을 원하는 게이머와 게임의 스토리를 즐기는 게이머를 두루 챙기는 묘를 보였다. 현재 '다크어벤저3'에는 총 19챕터까지의 이야기가 제공된 상태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저사양 스마트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최적화도 '다크어벤저3'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개발사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는 유니티 엔진의 강점은 최대한 끌어올려 화려한 그래픽을 연출하고 전작 시리즈를 개발한 노하우를 십분 살려 최적화 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실제 '다크어벤저3'의 권장사양은 '갤럭시노트5' 이상으로 2~3년 전 스마트폰에서도 무리없이 구동되는 수준이다.

반승철 불리언게임즈 대표는 "30명의 캐릭터가 한 화면에 돌아다녀도 문제없을 정도로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각종 MMORPG가 매출 상위권에 오른 이후 신작 액션 RPG는 보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MMORPG가 아닌 액션 RPG는 출시돼도 시장의 이목을 끌 수 없다는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크어벤저3'의 흥행으로 이 같은 우려는 '기우'로 끝나게 됐다. 결국 장르와 무관하게 콘텐츠의 재미와 완성도가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라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결국 특정 장르보다는 양질의 게임성이 흥행을 좌우한다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라며 "'다크어벤저3'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공개를 앞둔 액션 RPG 신작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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