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정부의 공공와이파이(WiFi) 확대 정책에 발맞춤 KT의 와이파이 개방 작업이 이달 완료됐다.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속도 개선은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KT(대표 황창규)는 전 국민 대상 10만 와이파이AP(Access Point) 개방을 완료하고 KT 스마트폰 전 고객 와이파이 서비스 기본제공, 지하철 객실 와이파이 장비 교체 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KT는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 생활에 밀접해 실질적 개방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터미널, 주유소 등) ▲관광지(광장, 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 극장, 서점) 등에 있는 와이파이 AP 10만개를 11일 개방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6월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공공 와이파이 2.0' 정책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와이파이 AP개방을 선언하고 이달 중 개방할 방침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 KT의 와이파이 개방으로 타사 고객들도 약간의 인증절차(이메일, 폰번호, 성별, 연령대 입력 및 약관 동의)와 짧은 광고시청(15초)을 거치면 국내 최고 품질의 KT 와이파이 서비스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 경과 후에는 재인증 없이 광고시청만으로 이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와이파이 사용량 증가에 대비, 고객이 품질 저하를 느낄 수 없도록 노후 장비 점검 및 장비 증설도 병행했다.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장비도 교체해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와이브로(WiBro) 망 만을 이용한 기존 장비를 WiBro와 LTE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최신 하이브리드 에그(Hybrid Egg) 장비로 교체했다.
신형 하이브리드에그 장비는 기존 구형 에그 대비 체감 속도는 5배, 접속자수는 15배 개선된 모델로 이번 대개체 작업을 통해 고객이 느끼는 체감 품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교체 작업은 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KT는 이달 1일부터 1만원 후반 요금제부터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저가요금제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약 55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전 국민 통신비 절감을 위해 10만 와이파이 AP 개방과 KT 고객혜택 강화를 위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확대,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향상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강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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