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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 상장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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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5일 수요예측…11~12일 청약거쳐 9월21일 상장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전문업체 선익시스템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풀 컬러(Full Color) 패널 제작이 가능한 클러스터 타입(Clustet Type) OLED 증착장비, 화이트(White) OLED 방식에 적합한 인라인 타입(Inline Type) OLED 증착장비, 스퍼터(Sputter), 에처(Etcher)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개발해 공급해왔다.

선익시스템은 양산최대 크기인 6세대 하프컷 양산용 OLED 증착장비를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해 일본 캐논 도키(Canon Tokki)가 전량 공급하던 양산용 OLED 증착장비의 독점적 시장구조를 바꾸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선익시스템의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 트룰리(Truly), CSOT, 3M, 삼성종합기술원 등 50여 개다.

선익시스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천43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1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이영종 선익시스템 대표는 "선익시스템은 15년 이상 OLED를 연구한 전문인력과 축적된 OLED 증착장비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증착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선익시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187만 5천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천~4만4천원이며, 이를 통해 약 693억원에서 825억원 사이의 공모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9월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11~12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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