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은 2017년 2분기 매출액 43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8%, 23.6%, 11.0%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2.7%, 36.2% 상승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중국 협력사들과 제작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 제휴 모바일 게임과 HTML5 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HTML5는 별다른 설치 과정 없이 곧바로 웹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뜻한다.
회사 측은 텐센트와 함께 준비하는 '기적뮤: 각성'과 룽투게임즈의 '기적뮤: 최강자'가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IP 로열티 매출이 하반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웹젠은 천마시공, 37후위, 후딘 등 중국 게임사들과 함께 '뮤' IP 기반의 HTML5 게임을 공동 제작하고 있다.
이중 37후위는 10일부터 웹게임 '뮤 이그니션(중국명 대천사지검)'을 HTML5 게임으로 제작한 '대천사지검H5(한국명 미정)'의 소규모 그룹테스트(FGT)를 시작하기도 했다. '뮤 이그니션'은 2014년 중국에 출시돼 첫 달에만 16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웹젠은 자사 IP를 활용한 2차 파생 상품 등의 콘텐츠 사업 협력사들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하반기 중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에서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IP 제휴사업, 글로벌 게임 서비스 등 가시적인 게임사업과 더불어 전략적으로 차세대 게임 플랫폼에 대응하는 등 여러 미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보유 IP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 개발 기술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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